췌장암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저렴하고 효과적인 혈액검사가 개발됐다.

12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교 Kenneth Zaret 박사와 연구진은 "현재의 췌장암 진단 기술은 암이 치명적이 상태가 되어서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야 암을 잡아낸다. 때로는 신체 다른 부위 조직을 스캔검사할때 발견이 되기도 한다. 규칙적으로 췌장암 검진을 받기 위해 스캔을 받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우리가 이번에 개발한 혈액검사로 췌장암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췌장암을 98%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부모, 형제 자매 가운데 췌장암이 발생했거나, 일부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더나 50세가 넘어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한 사람들은 췌장암 위험이 높다.

현재의 췌장암 검사는 tell-tale 혈중 단백질의 변화 수치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 검사들은 신뢰성이 부족해 미국 암 학회는 췌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현재의 췌장암 검사를 규칙적으로 받도록 권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연구진이 초기 단계 췌장암의 믿을 수 있는 새로운 마커의 존재를 알아낸 것이다.

연구진은 후기단계 암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reprogramming), 초기 단계 췌장암 세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그 다음 췌장암 발병으로 야기되는 몇가지의 새로운 세포 바이오마커(biomarkers)들의 존재를 확인했다.

그 다음 700여건의 혈액 샘플을 대상으로 이렇게 확인된 세로 바이오마커들이 있는지 3번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각각의 샘플들에는 췌장암의 진행 정도가 다른 혈액들도 있었고 암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혈액도 포함됐다.

그 결과 연구진은 새롭게 확인된 두가지 바이오마커 THBS2 와 CA19-9를 검진함으로써,조기 췌장암을 98%의 정확도로 진단해낼 수 있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혈액 검사를 췌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췌장암 검진 도구로 사용하면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검사법 개발은 초기 췌장암의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