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알츠하이머를 가져올 수 있는 인지 감소의 초기 신호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Wisconsin-Madison 대학교 Sterling Johnson 박사와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녹음된 세션에서 보여진 사진을 묘사하도록 요청했고 이를 2년후에 또 실시했다.

그 결과 초기 인지 감소(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인지 감소가 없는 사람들보다 특정 구술 능력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리는 언어적인 부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전부터, 기억력 문제가 나타나기 전이나 나타난 시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재확인된다면 언어 능력 분석이 인지 감소를 매우 초기에 검진할 수 있는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도 인지 장애는 분명한 변화를 보이지만 일상 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경고 인지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츠하이머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약 15%에서 20%의 사람들에게 알츠하이머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