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자 제약사 들이 갑자기 생산지의 문제점, 포트폴리오 등을 이유로 제품의 공급을 중단 하면서, 공급처 까지 변경하고 있어 기존의 취급 유통사 들이 골탕을 먹고있다.

외자 제약사들의 갑작스런 품절 통보, 공급중단, 거래처 바꾸기는 자주있는 일이긴 하지만, 그 때마다 의약품유통사나 병원들은 속수무책인 실정이어서 정보력의 총가동 외에는 뵤족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1일 약업계에 따르면 ▶ 애보트(스위스)는 국내 의약품유통업사체 들에 "B형 간염 치료약인 필크루드구강용해필름의 공급처를 한국파마로 8월 1일 부터 이전한다"고 밝혔다.

필크루드 구강용해필름은 기존의 B형 간염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의 정제를 필름형으로 제제화해 혀에 서 녹도록한 약물로 체내 흡수도가 높은 것으로 제조사 측은 밝힌다.

이 필름형 제제는 휴대편리, 물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 화이자(미국)는 공급하고 있는 의약품유통사 들에게 레보페드주4ml*10V는 품절, 자낙스정XR정 0.5mg은 공급을 의 중단(공문) 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레보페드주4ml*10V는 품절 됐다"면서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공급을 정상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달(9월) 중순에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화이자는 "자낙스정XR정 0.5mg은 한국화이자의 포트폴리오 재정비 계획에 따라 이달(8월) 중 공급이 중단된다"고 알렸다.

그러나 0.5mg의 자낙스XR정을 제외, 0.25mg 등은 지속적으로 정상 공급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 밖에 ▶알콘(노바티스의 자회사)은 의약품유통 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파제오0.7%점안액 2.5m의 수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8월 11일에 재개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