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은 오늘(13일) 5-FU 1g 등 소요약 1220 여 종 가운데 유찰된 2그룹(471품목)에 대한 2차 입찰을 시행한다. 

이 병원은 지난 6일 1차 입찰에 붙였지만, 2그룹의 대부분이 예가가 너무 낮아 도매상들이 응찰을 포기 했으며, 이 그룹은 리리카, 리피토, 렉사프로, 트윈스타 등 특허만료 의약품들 이다. 

이 같은 유찰은 작년에 예가 보다 20% 안팎 낮은 가격으로 납품을 받았지만, 올해는 도매상들이 "정상급여약가를 기준, 3~4%이내의 낮은 수준이 거나 최악의 경우 5%내외가 아니면 낙찰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2차분 471품목 가운데, 절반은 유찰되고, 3차로 넘겨질 것"으로 의약품 유통업계는 보고있다. 

이 점에서 볼 때 오늘 2차 입찰에서는 병원측이 급여가 대비, 10%선 낮춘 가격으로 낙찰된 1그룹의 사례를 들어 7~8%의 절충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병원측은 1그룹 의약품의 경우 대부분이 오리지널인 점을 강조, 도매업체와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