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N1 돼지 인플루엔자(Swine flu)에 감염된 젊은 사람들은 제1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노르웨이 Norwegian Institute of Public Health 와 Oslo University Hospital의 Paz Lopez-Doriga Ruiz 박사와 연구진은 "노르웨이에 독감이 덮치기 전인 2009년 6월부터 2014년 6월사이 30세미만 노르웨이인 2백2십8만명의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동안 H1N1 에 감염되어 증상이 있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이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관관계는 15세미만의 경우 더 뚜렷해, 15세미만이며 H1N1 에 감염된 경우는 제1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5% 높았다.

그러나 이 연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H1N1 감염이 자가면역질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호흡기 감염인 돼지 인플루엔자가 취약한 개인의 염증과 스트레스를 높여,제1형 당뇨병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지지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