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유통마진 일방 축소 문제 있다". 

8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에 따르면 최근 확대 회장단 회의서는 "한국MSD가 C형 간염 치료제인 제파티어를 외자계 유통사인 쥴릭파마에만 독점공급 한후 국내 유통사를 거치게 하고, 마진도 3.5%로 낮게한 것은 갑의 횡포"라고 주장, 개선을 요구키로 했다.

유통협은 "3.5%마진은 최저선인 5~6%에 미치지 못하는, 역마진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회장단이 한국MSD를 항의 방문키로 했다. 

한편 의약품 유통업계는 3.5% 마진은 인터넷 베달료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특수성을 가진 의약품에 일반공산품 같이 접근하는 것은 약업인의 자세가 아니다는 입장 이다. 

유통협 황치협 회장은 "의약품은 입고 에서 출고까지 대체적인 저온 보관 필요, 특히 치료제인 경우 관리의 안전성, 유출 위험방지, 당국에의 철저한 보고 등 각종 의무-규정을 감안, 당국이 MSD 케이스에 대해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