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인이 병원을 찾고, 입원하는 일 수 등이 OECD 평균의 2.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발간한 2017년 OECD 헬스 테이터 요약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1인당 한 해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16회 찾고, 입원 일 수는 16일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왕절개 수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 다음으로 높았고, 신장이식 수술은 회원국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를 도표와 함께 정리했다.  

[환자 1인당 평균 병원 재원일수]

국민 한 사람이 병원에서 입원 대 부터 퇴원할 때까지 병원에 있는 일 수는 평균 16.1 일. 이는OECD 회원국 평균의 8.2일보다 2배 가까이 긴 것 이다.

2010년을 기준한 환자 1인당 평균 병원 입원일 수는 15.8일 이후 2015년 까지 0.3일이 증가했지만, OECD 평균은 같은 기간 비교에서 0.4일 줄어 들었다. 

환자가 병원에 있는 날 수는 1인 29.1일로 일본 다음으로 길었다. OECD 주요 회원국의 동향을 보면 병원에 있는 날 수가 프랑스가 10.1일(2014년)로 평균 병원이 있는 날 수가 10일 이상인 국가로 나타났다.10일 이하 국가는 터키 3.9일, 멕시코는 4.2 등 이다. 

[제왕절개 건수]

출생아 1000명당 제왕절개 건수는 2014년 380.3건, OECD 회원국 평균인 259.6건보다 무려 1.5배나 더 많았다.

2010년과 2015년 사이 OECD 평균 출생아 1000명당 제왕절개는 13.4건 늘어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0년과 2014년 사이 28.1건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터키는 출생아 1000명당 제왕절개가 5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가 한국 380.3건(2014년)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핀란드는 제왕절개가 154.7건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출생아 1000명당 제왕절개 건수가 가장 낮았고, 네덜란드도 2012년 기준 158.8건으로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신장이식 건수]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신장 이식 건수가 3.7건으로 OECD 회원국 평균치인 3.8건과 비슷했다.

2010년 신장이식 건수는 2.6건, 5년 사이 1.4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OECD 회원국의 평균 신장이식 건수는 1.1배 증가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신장이식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스페인으로 10만명당 6.3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덜란드는 2012년 기준 6.1건, 덴마크와 미국 각각 5.6건, 프랑스는 5.1건, 오스트리아 5건을 기록해 인구 10만 명당 5건 이상의 높은 신장이식 건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룩셈부르크는 0건, 일본은 1.3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