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공단 새 이사장에 누가 ?.

27일 국민건강공단은 성상철 현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3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비상임이사위원 <3인>, 외부위원으로 인사혁신처 DB내 법조·경제·언론·노동·학계 등 각분야 인사 가운데 <1인>, 공단내의 의견을 대변 할 수 있는 <1인> 등 모두 5인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임기 만료되는 성상철 이사장은 서울의대 출신으로 분당 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장, 병원협회장 등을 거친 검증된 인물로, 이사장직을 잘 수행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했고, 능력이 충분하다"는 평을 듣고있어, 일부에서는 연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그러나 성상철 이사장은 지난 24일 열린 국정감사 에서 '문재인케어'를 위해선 "재정 30조6000억원은 과소추계이고, 건보료 3.2% 이상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요지의 '소신'을 밝혔다는 점에서 임원추천위는 현 성 이사장의 탁월한 능력에도 연임을 추천하기 어렵고, 더 높은 곳에 다른 인물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거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은 관련 회의 후 곧바로 완료됐고, 그로 부터 10일 전후 공모가 진행 되었든 점을 놓고 볼 때 11월 초(5~7일)엔 내정(확정)될 것이고, 11월 30일 성상철 이사장과 바통터치 하는 과정만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건강공단 이사장 전형은 우선 임원추천위원회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후 최종 3인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추천, 장관은 이들 중 2명을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한명이 낙점된다. 

차기 이사장 후보로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익(65.민주당 비례). 김 전의원은 서울의대 출신으로 현재 서울의대에 적을 두고 있는데 현 여권이 상당한 응원을 하고 있는 분위기 이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조인성(52) 씨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 전 단장은 중앙대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 전문의로, 경기도의사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보건사회학 박사과정을 밟고있다.

또 ▶양봉민(66.서울의대) 전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도 강력한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로 꼽히는데, 보건의료분야 중 특히 건강보험에 정통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들 3인 가운데 양봉민.조인성 2인은 지난 5월 대통령 보궐선거 때 당선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보건공약 수립에 도움을 준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인사이다.

지금까지의 공단 이사장의 경력(자격 의미)은 ▷건강-장기요양보험 분야에 밝은 덕이 있는 인사, ▷건강보험 전문지식-경륜을 바탕으로 혁신경영을 할 수 있는 인사들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