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유전자 치료가 재발성 뇌암 치료제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lecular Targets and Cancer Therapeutics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University of Minnesota Medical School의 Clark Chen 박사와 연구진은 뇌암인 고도의 신경교종(glioma)이 재발한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한 phase 1 임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전자치료를 받은 환자들 가운데 4분의 1 이상은 3년 후에도 여전히 생존했다. 유전자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이들의 중앙 생존기간 (median survival)은 8개월이었으나 유전자 치료를 받은 집단의 은 14.4개월이었다.

연구진은 "매우 치명적인 뇌종양에서 3년간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드물게 보고되는 경우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치료가 특정 유전적 변이를 보유한 환자들 뿐 아니라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유전자 치료 약물은 Toca 511 와 Toca FC 다. 이 치료법은 국부적 화학요법을 전달해주는 용도로 테스트됐다.

Toca 511 와 Toca FC 는 면역계가 암을 공격하도록 돕는 매커니즘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하면서 뇌종양이 항암제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변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연구진은 " 이 치료법의 안전성 프로파일도 좋았다. Toca 511 치료법은 환자의 신체 전체를 화학요법에 노출될 필요가 없도록 해주면서 종양 세포에만 고농도의 화학요법을 받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한 Tocagen사의 지원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