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스캔으로 자살 생각을 가진 사람을 확인해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ature Human Behaviour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Marcel Just 박사와 연구진은 자살 경향이 있다고 알려진 17명의 사람들과 그런 성향이 없는 17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뇌 스캔을 실시하는 동안 죽음(death), 학대(cruelty), 문제(trouble), 근심걱정없는(carefree), 좋은( good), 칭찬( praise)  이 6가지 개념에 대한 단어에 대해 생각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연구진이 만든 알고리즘으로 이 사람이 자살 생각 집단에 속하는지 컨트롤 집단에 속하는지를 91%의 정확도로 확인해낼 수 있었고 이 사람이 자살 시도를 했었는지에 대해서도 94%의 정확도로 확인해낼 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 질환을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자살과 연관된 특정 개념에 대한 신경 표현을 평가해주는 알고리즘을 이용한다는 면에서 매우 독특한 의미를 가진다.  뇌와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창이라는 기회가 되어 자살을 생각하는 개인에 대해 도움이 되는 방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