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환절기 건강 대해부’를 주제로 방영된 ‘SBS 좋은아침’에서, 전문의 패널로 참여한 스페셜 이비인후과 박치열 원장이 환절기 건강을 위협하는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과, 기침소리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설명했다.
 
박치열 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감기에 걸리면 보통 잘 먹고 잘 자면 낫겠지 생각하는데, 합병증으로 이어져 중이염, 축농증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침을 단순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기침 소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침에도 급이 있다며 “기침 소리만 잘 들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기침의 종류로는 인후두와 상부기관지 자극증상으로 기침이 나는 마른기침과 바이러스에 의한 상부기관지 감염 시 발생하는 기침으로 ‘컹컹’ 소리가 나는 크룹(croup), 폐렴 혹은 일반감기에도 들릴 수 있는 가래기침, 숨을 들이마실 때 휘파람 소리 나듯 ‘훕’ 소리가 들리는 백일해(whooping cough)로 크게 4가지 타입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원장은 환절기 면역력을 올려주는 천연 상비약으로 블랙푸드의 대표적인 음식 ‘검은콩’과 ’산지나무차’를 추천했다. 그는 “검은 콩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를 맑게 하고,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여 비만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또 “산지나무는 천연비타민 A, C, E 등을 포함해 오메가7, 아미노산 등 200가지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박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감기 예방을 위한 마스크 선택법 및 올바른 착용법과, 손 건조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의 중요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