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시행되는 격년제 첫 실거래가 약가인하 대상 가운데는 최고 인하폭은 10%를 적용받는다. 그러나 약제 2개 중 1개는 인하율이 1%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약업계와 약가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달 1일부로 기등재의약품 3619품목의 상한가를 평균 2% 인하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격년제 조정인하 첫 실거래가 조사결과를 반영한 것 이다. 

그러나 최대 인하폭은 10%이지만, 혁신형 제약기업의 약제와 주사제는 산출된 인하에서 30%를 감면, 최종 결정한다. 

또 지난해 R&D 투자액이 500억원 이상,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이면서, R&D 비율이 10% 이상인 혁신형제약기업의 품목은 인하율에서 50%를 줄여준다.

앞서 2016년 3월 실거래가 약가인하 에서는 4655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1.96% 하향조정 됐고, 약제비 절감액은 1368억원 으로 추계됐다.

인하율의 구간별 품목수는 최고 인하폭 ▶10%에는 조프란정 8mg 등 72품목, ▶9%대 : 아리피졸정2mg 등 22, ▶8%대 씨프로바이정750mg 등 14, ▶7%대 자이프렉사자이디스확산정10mg 등 149, ▶6%대 레메론솔탭정30mg 등 57,▶ 5%대 쎄로켈정200mg 등 69개로 각각 분포 돼있다.

또 ▶4%대는 리큅정5mg 등 250 품목, ▶3%대 렉사프로멜츠구강붕해정10mg 등 338, ▶2%대 졸로푸트정50mg 등 301, ▶1%대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등 612품목, ▶1% 미만 클리벡100mg 등 1733 품목 등으로 인하율이 1% 밑도는 것이 47.8%로 절반에 육박했다. 

제약사별 인하품목수가 가장 많은 곳은 ▷명인제약이 135품목, 이어 ▷한미약품 127, ▷JW중외제약 등 130, ▷동아ST 115, ▷CJ헬스케어 109, ▷일동제약 106, ▷종근당 98. ▷환인제약 81품목 순 DLDJtEK. 

외자 제약사는 ▷화이자 75, ▷노바티스 72, ▷한국GSK 56, ▷MSD 52, ▷바이엘코리아 39, 얀센 38 등의 순으로 많았다. 

[국내제약사별 인하 품목수]는 보건복지부 등의 사이트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