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나흘뒤인 이번주 8일(목)로 다가왔다.  

후보는 기호 1번에 임맹호(유통업전문/69.보덕메디팜 대표) 기호 2번은 조선혜 후보(약사/63.지오영 회장)이며, 선거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팔레스호텔(고속터미널앞) 그렌드 볼룸(지하2층) 에서 개최된다.

5일 의약품유통업계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선관위에 따르면 전국의 유권자 수는 총 517명(표). 지역별로는 서울 160표, 31%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101표(20%)로 이들 두 지역이 절반을 넘는 사실상 승부처 이다.

이어 경인지역 93표(18%)로, 서울-부울경-경인 등 3개지역이 절반이 훨씬 넘는 354표로 이의 절반은 177표, 이 177표는 전체 유권자의 34%로 나머지 지역에서 17%만 얻으면 당선된다. 

나머지의 유권자수를 보면 경북.대구 47표, 광주.전남 42, 대전.충남 25표, 전북 14표, 강원 13표, 충북 9표, 제주 2표, 원료수입회원 10표, 시약 1표 등 이다. 

현재 두 선거진영은 나름의 공약으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 

                       
▲기호 1번 임맹호 후보(왼쪽)과 조선혜후보. 오는 8일 제 35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서 대결한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의약품유통사들은 "과거엔 쥴릭투쟁 같은 '떼법'이 통했는데,  이젠 제 1의 갑(甲)인 당국-제약사를 상대로 협상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회장이 필요하다는데 대다수가 공감한다"는 반응이었다.  

익명을 당부한 서울의 한 중견 유통사 대표는 "이젠 회장이 협회 사무국 내부를 장악하는, 회장이 회원사에 권위를 세우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자신은 "이해관계 없이 대외협상력을 가진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현재 유통협회장 선거 분위기는 과거의 친소 선택이 아닌, 대외 협상력에 무게 중심이 완전히 쏠리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 

두 후보의 공약은 이미 유통협 선관위를 통해 전해졌는데, 기호 1번 임맹호 후보는 내부단결-관리에 무게를, 2번 조선혜 후보는 대외협상력 강화를 통한 공동이익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