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결함( heart defect)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나중에 치매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2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덴마크 Aarhus University Hospital의  Carina Bagge 박사와 연구진은 "태어날 때 심장결함이 있던 사람들은 정상인에 비해 연구기간동안 치매 발생 위험이 60% 높았다. 65세이전에 초기 치매 발생 위험은 160% 높았고 65세이후 치매로 진단될 가능성은 30%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890년부터 1982년사이 심장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덴마크인 10,6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장결함이 있는 사람들은 어린시절 간질이나 자폐증 같은 신경발달 문제 발생 위험이 높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태어날때 심장결함이 생애 후반에 치매의 잠재적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는 심장결함으로 받는 치료법이 제한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현재 심장결함을 치료하는 방법들은 크게 향상됐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수는 없다. 다만 심장결함으로 태어난 사람들의 건강상 추가 위험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해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