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중소병원 의료질 향상을 위한 예비평가를 한다. 

이는 현재 심평원에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중소병원까지 확대하자는 것이다.

13일 심평원이 평화당 천정배 의원이 지적한 중소병원 전면적인 의료질 향상 대책 방안에 대한 답변자료를 통해 ▶지난해 중소병원 평가영역 확대를 위해 '중소병원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평가방안 마련(책임연구자 이상일 울산의대 교수)' 연구 수행, ▶이를 토대로 중소병원의 평가 타당성 및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예비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일부 적정성평가 항목에서 중소병원을 평가하고 있으나, 미대상 병원도 상당수 있다"면서 "종합병원과 비교, 상대적으로 평가결과가 취약하고 기관 간 편차도 커서 중소병원에 대한 의료 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그러나 중소병원 평가는 예비평가 후 본 평가를 하고 내용 등을 공개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을 모색 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상일 교수는 중소병원 의료질 향상을 위한 예비평가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소병원만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평가 방안 마련은 어렵지만,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확대 적용, 유형별 신규평가 항목 개발 등을 진행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