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우려'의 씨앗 뿌리지말라".

14일 약업계에 따르면 동아ST, 한미약품,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주요 국내 제약사들은 공정경잭규약(CP)에서 "위반자에 대해 최고 해고조치까지 할 수 있다"는 엄한 규정을 삽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ST, 보령제약은 올해 영업책임 임원 책임하에 '청정2018' '약효로 승부' '깨끗한 거래' 등 나름의 캐치프레이즈로 '클린'전략 고속도로에 집입했다. 

주요 제약사의 동향을 보면 JW중외제약은 전사적 부패방지 경영시스템(ABMS)을 만들고, 절대 청정을 지향, 작년에 CP평가 AA등급을 획득했다. 

중외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 시스템에서 [ISO 37001] 인증을 받음으로써, 부패방지를 위한 타 제약사의 모델로 떠올랐으며, 올 2월에도 CP등급 AA를 받았다. 

중외의 이 ISO 37001 인증은 "모든 제약사에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의 청정화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데, 약업계엔 연초 부터, 이미 청정거래를 위한 ISO 37001 인증 바람이 불고있다. 

실제로 보령, 동아, 대웅, 녹십자, 종근당 등도 이에 도전한다. 

작년의 클린 성과에서는 대웅제약이 주목 받았다. 

대웅은 "오해 우려의 씨앗 뿌리지말라"고 영업관련 부서에 엄명하는 한편 CP를 어기면 회사는 해고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웅은 작년 모두 17회의 CP위원회를 열어 모두 44건의 안건을 검토했다. CP위반자에 대해 논의했고,  징계해고 1명을 비롯, 감봉 6개월 2명, 감봉 3개월 12명, 견책 3명, 경고 2명을 조치했고, 영업사원이 제출한 4건의 제품 설명회에 대해선 '위험'하다고 판단, 해당 부서에 반려했다. 

한미약품도 '청정도 유지'에 적극적 이다. 한미는 2년 연속 CP등급 AA를 받았지만, 매출이 많은 만큼, 제품설명회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미는 작년 실시간 제품설명회 등 에서 마케팅-국내사업부 간에 모두 1371건의 사전업무 협의를 통해 적정하다고 판단, 진행했다. 

이 가운데 5회에 걸처 401곳을 현장 점검을 통해 CP규정 위반자 10명을 적발, 전원 견책조치 했다. 반대로 우수팀-개인은 시상도 했다. 

한미도 작년 11월 세계적으로 인증받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인증받은 바 있다. 

경제적 이익제공 지출보고서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CP운영 체계를 강화, 고평점을 받았다. 

이 밖에 GC녹십자 공정거래 유지에 적극적이 이었다. 

녹십자는 사전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1만155건 중 604건 반려, CP업무 매뉴얼 조직별-업무별 진행 과정을 보완토록 조치했다. 

효과 확대를 위해 CP위원회를 'CP협의체'로 개편, 자율성을 준수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들 제약사 들은 "오해 '우려'의 씨앗 뿌리지말자"며 의약품 거래의 청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바람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