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당국은 의약품 실거래가 반영으로 인하된 급여약가 2월 부터 적용됨에 따라, 유통-소매 현장 혼선과 공급차질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서류상 반품을 인정한다.

19일 복지부가 의약단체와 제약·유통업계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약가조정에 따라 '서류상 반품 인정'을 오는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부터 의약품 실거래가를 조사, 이를 반영한 3619개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를 이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약국가와 유통에서 대량 반품이 발생할 경우 공급차질 등 혼선이 빚어지면 결국 공급차질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3월 31일까지는 서류상 반품을 실물과 같은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서류반품의 한시 인정은 2016년 실거래가 조정에 따른 약가인하대도 4475개 약제 품목에 대해 적용한바 있다. 

서류상 반품이 일시적으로 허용되면, 약국과 도매업체들은 약가 차액정산에서 숨통을 틀 수 있게된다.

그러나 복지부는 "해당되는 품목에 대해 KGMP와 KGSP 적용에 의한 공급내역보고 등은 약사법 따른 의무는 모두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