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한민국 제약업계 지도가 바뀐다.

21일 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회장 윤동환)는 매각이 추진되든 CJ헬스케어를 전직원 고용승계 건물을 제외한 부채-자산일체(수액제 시설 포함)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어제(20일) 인수 우선 협상자로 확정됐으며, 콜마가 CJ그룹에 지불하는 인수총액은 1조3100억원이며, 내용은 오후에 증시에 공시, 투자자 등에 알렸다. 

CJ헬스케어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 에게는 회사가 오후 4를 전후한 시간에 공식적으로 고지했다. 그러나 고용 승계 100% 조건(영업.관리 인력 400명/ 연구개발 150명, 해외사업 30명)이 포함돼 있어 직원들의 동요는 없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작년 매출 6,820억원(화장품70%위탁생산)과 CJ헬스케어의 작년 매출 약 5천200억원을 합치면 총 매출 1조2천 여 억원으로 단숨에 약업계 매출순위 1~3위가 된다. 

최종인수엔 일부의 과정은 남아있지만, 콜마는 CJ헬스케어의 제품을 그대로 흡수, 제품명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의약품 부분의 취약성을 단숨에 보완 할 수 있게됐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콜마와 CJ헬스케어는 각각 6816억원과 5200억의 매출을 올렸고, 합병을 전제로 외형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해 1위인 유한양행의 1조 3000억, 2위 녹십자 1조 1979억)와 비슷한 수준으로 약업계 지도가 확 달라지는 것 이다 

두 제약사는 비교적 견실하다. 한국콜마의 2017년 매출은 6816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12억으로 견5실하다(▼아래 사진은 CJ의 수액제 라인) 

CJ헬스케어의 2016년을 기준, 매출은 5200억이고 최근 2년간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469억으로 견실하다. 

콜마는 이번 CJ헬수케어 인수로 기존의 '뷰티' 주력과 이의 CMO 에서 전문의약품·일반약·수액제·건기식 등을 갖춘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보 할 수 있게됐다. 

CJ는 고혈압 치료제 엑스원(150억), 만성 동맥폐색증 치료제 안플레이드(200억), 호르몬제 에포카인(100억) 등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10여개를 확보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인, 주력품인 기초수액제는 병원에의 의약품 공급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콜마는 최상의 제약영업력을 갖출 수 있게된다.    

CJ는 당뇨·고지혈 복합제, 고혈압 복합제,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등이 있고, 다양한 복합 개량신약 창출을 위한 R&D 기반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콜마의 해열진통소염제, 혈압 강하제, 당뇨약, 소화기계용약, 내분비계용약, 비만치료제, 연고-크림제 및 내외용액제, 내용고형제, 의약외품 등이 합쳐지면, 의약품 생산 종합백화점이 된다. 

앞서 콜마는 작년 세종시에 신공장을 구축, 1억1000만개 이상의 각종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공장은 기존에 없던 주사제, 점안제 등 라인을 갖추었다. 또 규모는 작지만, 수액제(국내시장 2천억/,중외40%점유)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