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이번 수가협상에 대해 "충분히 준비된 객관적 자료로 약국경영을 가능케 하는 수가를 이끌어 낼 것"이라 밝혔다.

17일 공단-약계단체 수가협상 상견례에서 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 조양현 보험위원장은 "이번 상견례 자리는 수가협상에 임하기 전 약사회와 공단간 연구 방법론을 비교·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객관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제 약국경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원하는 바를 주장 함에 있어서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합리적인 협상과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수가협상 전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이 언급한 적정수가인 '원가+@에서 @의 평준화' 발언에 대해서는 다소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조 위원장은 "약사회가 생각하는 '적정수가'는 결국 약국 경영을 가능케 하는 적정액수가 될 것이다"며 "최저임금 상승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이 객관적 지표로서 협상 테이블에서 작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조양현 위원장은 "협상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 '적정 수가라는 말을 믿고 협상에 응해는 보겠다'식의 태도는 바람직 하지 않다"며 "객관적 사실만을 가지고 투명하게 협상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약사회의 1차 협상은 21일(월) 15시, 2차 협상은 24일(목)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