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차기 대표이사 자리는 조욱제(63)·박종현(60) 부사장(2017년 1월과 3월 승진) 2인으로 좁혀지게 됐다.  

24일 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들과 함께 1년전 서상훈(60.R&D본부장)·최재혁(60.해외사업본부장) 임원으로 하여금 각각 전문 분야를 담당토록 하는 조-박-서-최 4인 부사장 체제를 택했었다. 

그러나 서-최 두 사람이 지난 3월 16일자로 임기만료 퇴임(증시공시/분기보고서)함에 따라 부사장은 조-박 2인만 남게됐다.  

유한양행은 전통적으로 부사장 가운데 1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을 감안 할 때 조욱제-박상현 2인 가운데 대표이사가 나오게 된다. 

조욱제 부사장은 의약품사업본부장, 박종현 부사장은 기획관리본부장 역할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왼쪽부터) 유한양행 조욱제 부사장, 박종현 부사장, 서상훈 R&D본부장, 최재혁 해외사업본부장

유한은 부사장 2인의 퇴임으로 공석이된 R&D본부장 에는 기존 멤버인 중앙연구소장(최순규 전무)이, 해외사업본부장 에는 기존 해외사업부문장(박남진 상무)이 각각 맡도록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은 올 3월 주총서 재 선임돼 임기만료일은 2021년 3월 19일까지 이다. 유한양행 대표이사 자리는 2연임, 최대 6년까지 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4월 1일자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구조직 개편 했다. 

이는 전문성을 살린-역동적인 조직문화 창출을 통해 외부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구조직 개편내용을 다음과 같다. 

1) 기존 경영관리본부→기획관리본부로 변경. 전략기획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으로 분리. 전략 기능과 조직 효율성 강화 도모. 

2) 약품사업본무를 영역에 따라 종합병원사업부문, 일반병원사업부문, 마케팅부문, 약국사업부문, 약품지원부문으로 책임제로하는 변화를 주었다. 

3) 생활건강사업부→생활건강사업부문 으로, 해외사업본부→해외사업부문으로, Food&Health사업부→ Food&Health사업부문으로 각각 개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