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SH 학회 전경(왼쪽), 아모잘탄 포스터 발표를 진행중인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

한미약품은 `아모잘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과 `로벨리토`(Irbesartan/Atorvastatin)의 임상 결과 2건을 유럽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이하 ESH)에서 발표했다.

이 학회에서 발표된 임상은 ▶아모잘탄 투여 환자에서는 24시간 중심혈압 및 활동혈압의 조절 효과와 ▶로벨리토는 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 이다.

1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유럽고혈압학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는데, 한미의 두 약제 임상 발표는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가 각각 맡았다.

[신진호 교수]는 ARB 단독 요법에서 반응않는 고혈압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아모잘탄 투여군(N=70)과 ARB/hydrochlorothiazide 복합제 투여군(N=73)의 혈압과 혈역학적 지표를 비교-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모잘탄 투여군은 ARB/hydrochlorothiazide 복합제 투여군 대비, 24시간 활동혈압 중 수축기 혈압의 조절 효과가 우수였으며, 야간의 수축기 중심혈압과 맥파전달속도(PWV, Pulse Wave Velocity), 평탄지수(SI, Smoothness Index)와 같은 혈역학적 지수에서도 조절 효과과 우수했다.

 
아모잘탄, ARB복합제 투여군 고혈압환자 보다 혈역학적 지표 우수
로벨리토, 혈압∙LDL-C 목표치 동시 도달비율 75%...복약 편의성도 
 

신진호 교수는 아모잘탄의 야간중심혈압 조절 효과에 주목했다. "염분섭취에 의해 야간혈압이 문제 되는 동양인에 있어 아모잘탄의 강압효과 및 혈관보호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보고 했다.

[임상현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 고혈압 환자 931명에 로벨리토 투여 후 3개월간의 혈압 및 LDL-C 조절-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임 교수는 "로벨리토 투여환자의 약 75%에서 혈압과 LDL-C 목표치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보고하고 "이상지질혈증을 동반 환자에서 로벨리토 같은 복합제를 초기에 사용한다면,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복약 편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는 "이번에 유럽학회서 아모잘탄-로벨리토의 우수성을 유럽권에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앞으로도 임상 근거를 중심으로 국산 복합신약의 유효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아모잘탄]은 ?.

아모잘탄은 2009년 출시. 고혈압 치료 성분인 Amlodipine camsylate와 Losartan K를 결합한 세계 첫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국내서만 연간 7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약물.

글로벌의 미국 MSD가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전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완제품을 외국기업이 `역수입`해 다른 제품명으로 세계에 판매한 첫 번째의 한국산 의약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로벨리토]는 ?

AR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 Irbesartan과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Atorvastatin 결합 국내 첫 복합제. 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제품 개발-출시, 마케팅까지 협업한 제품.

2013년 출시 이후 현재 시판중인 10여개의 ARB/Statin 복합제 중 처방조제액 기준 1위를 기록인 것으로 알려진 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