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노화의 신호인 흰머리와 주름을 없애는 데 성공했다는 새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ell Death and Disease 7월 20일자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Alabama 대학교 Keshav Singh 박사와 연구진은 세포 속에 있는 에너지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의 기능에 주목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생존에 필요한 화학적 에너지 90%를 생산해내는 곳이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불능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만들어내어 실험쥐가 빠르게 늙어 주름과 흰털이 생기게 만들었다.

이들 실험쥐는 4주안에 흰털이 생기고 헤어 밀도가 감소하고 움직임이 느려져 노화의 특징을 보였다.

이런 상태에서 미토콘드리아 불능 유전자 활동을 꺼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켰더니 피부가 매끈해지고 같은 나이대의 실험쥐을처럼 털도 두꺼워지고 색도 젊어졌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전례없는 결과다. 이번 결과는 노화와 연관된 피부와 헤어 병리를 치료하는데 있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늘리는 전략이 특징인 치료제 개발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결과여서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할 수 없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