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sai사와 Biogen사의 실험단계 알츠하이머질환 치료제인 BAN2401가 환자들의 인지 기능 감소를 30% 줄여주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 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Eisai사는 "이번 임상서 BAN2401 허용량의 최대용량을 투약한 환자들의 30%가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기억력 저하가 눈에 띄게 느려졌고 뇌혈관을 막고 있는 끈끈한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s)도 뚜렷하게 없어진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뇌 스캔으로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85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서 BAN2401를 10 mg/kg 최대용량으로 치료받은 161명은 다른 위약을 치료받은 245명에 비해서 18개월만에 현저하게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약물로 알츠하이머 치료가 가능하다는 기대를 높여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