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창립 후 처음으로 올해 매출 4,000억원을 실현, 10대 제약사에 진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동국제약의 반기보고서(연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 1,957억원을 실현, 전년 동기 1,721억원 보다 1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전인 5년 전인 2013년의 상반기 매출 1021억원)보다 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현재의 상승기류로 볼때 올해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동국제약 최근년 10% 이상씩의 성장을 보여왔는데, ▶2013년 2,131억원, ▶2016년 3,096억원으로 처음으로 3천억원대를 넘어선바 있다.

OTC는 물론 ETC 부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조영제·의료기기 부문이 분사한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5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33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해외사업부는 지난해 슈퍼 항생제 원료인 '테이코플라닌'의 유럽 수출 등을 발판으로 약 311억원의 매출을 실현한데 이어 올해는 350억원은 무난 할 것으로 보고있다. 

헬스케어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771억 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37% 성장, 코스메슈티컬 마데카크림(제품명 센델리안24)이 호조를 보였다.

동국은 수익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했는데, 2016년15.22%, 2017년에는 14.11%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 역시 13.3%를 기록, 연말 15%를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재무구조도 건전하다. 올 상반기 현재 유동성차입금은 133억원, 장기차입금은 고작  2억원으로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반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83억원으로, 현금이 많은 이른바 '순현금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기말 현금성 자산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61억원으로 아주 양호한데, 이는 작년말 보다 50억원 이상 늘어난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