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족)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한 미자유무역협정서(FTA)에 서명했다(VOA화면 캡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정'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각25일 새벽/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공동 서명했다(이하 VOA 등 내외신 종합).

이번 재협정에는 의약품 부문에서 당연히 한-미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있었든 '허가특허 연계'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트럼프 협정 서명에 앞서 우리 나라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한미 FTA개정협정문' 내용에 대한 서명을 했다.

양국 정상의 FTA 재협정 서명식 에서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더좋은 협정으로 개정하게 되었다”면서 "개정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되어 한미 FTA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이 안정적 여건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내외신들이 전했다.

재협정 필요성을 줄곧 주장해왔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공정-호혜적 무역협정 이다, 수십 년간의 불공정한 무역협정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양국 정부는 새 협정이 100% 실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협상으로 양국은 세계적으로 우호 협력 모범 사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미 양국 대통령이 서명한 개정협정문 에는 오는 2021년 1월 1일 철폐될 예정이었던 미국의 화물자동차(픽업트럭)의 수입관세를 20년 더 유지하고, 기존에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자동차는 메이커별로 연 2만 5000대까지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충족하면, 한국 자동차 안전기준(KMCSS)을 충족하는 것으로 간주했었는데, 이를 5만대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