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 30호인 CJ헬스케어의 역류성식도염 질환 치료제 케이캡정50mg(테고프라잔)의 급여등재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나 ?.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케이켑은 최근 급여등재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에서 서면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심의위는 며칠 뒤인 26일 대면심사에 상정키로 결정함에 따라, CJ헬스케어가 바라는 케이켑의 3월 1일자 급여등재는 불가 일 것 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약제의 급여결정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 통상 진행이 빠른 '서면'으로 처리, 빠른 등재-고시가 이루어지는데, 이 '서면' 방식은 요양기관의 청구S/W 업데이트 또는 탑재 등에 도움이 됐었다.

반면 대면 처리일 땐 심의위가 돌발 질문을 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지연' 빌미가 발생을 배제 할 수 없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약업계 관계자들은 "약제 자체의 문제가 아닌, 대면심사 에서 위험 분담제계약제(RSA) 부문을 협의키 위한, 약가(藥價) '사안'에 국한할 것으로 본다"는 시각 이다.

실제로 케이캡은 효과-안전성-안정성 등이 확보됐고, 급여-약가가 결정나 있다는 점에서, 대면에서 논의될 수 있는 것은 당국이 "약가를 더 낮춰 달라"는 희망-요구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약업계는 약가문제가 아니라면, 이 건(케이캡)을 담당하는 제 7기 건정심이 최근에야 첫 회의를 여는 등으로 2월의 서면 상정이 어려웠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심의과정을 차치하고서라도, 대면 일정과 요양기관 청구S/W 약가 업데이트 일정상 1일자 등재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복지부 소식통은 "케이캡을 3월엔 급여목록에 등재시킬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약가밀당'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