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와 자회사 LSKB가 UAE(아랍에미리트)의 글로벌 제약사인 네오파마(Neopharm)와 전략적 파트너십 MOU(업무협약)를 체결, 316억달러 규모의 중동-인도-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18일 에이치엘비는 이 파트너십으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판매망을 구축하고, 기타 파이프라인현지 임상 및 국내 우수 의약품의 중동 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오파마는 세계 4위의 병원 체인인 NMC healthcar 창업자인 CEO 비알 쉐티(B.R. Shetty)가 경영하는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9개국(미국, 영국, 일본, 인도, UAE, 러시아 등)에서 R&D, CRO, API 제조, 의약품 영업-판매를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네오파마가 요청,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엘비 장진우 이사는 "네오파마는 리보세라닙이 단일요법은 물론 병용요법에 따른 신약 가능성과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 한다면서 "판매 및 유통에 특별히 관심이 많았으나, LSKB가 유럽지역은 코마케팅 진행 대상 회사와 이미 협상 중 이어서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의 판매망 구축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또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리보세라닙 판매 및 유통, 네오파마와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 파이프라인에 관한 다양한 협업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히고, "구체적 것은 조만간 본계약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에선 가장 우수한 의료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 의약품 효능과 품질 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LSKB는 글로벌 임상 3상의 데이터가 확정되는 대로 FDA와 미팅을 통해 위암 3차치료제 방향성을 확정 공표할 계획이며, 오는 9월말 유럽 암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