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일부 엠지 영양수액제 에서 기준치 이상의 '엔도톡신'이 검출됨에 따라 이의 판매·사용중지 조치를 취했다가 일부는 '해제' 조치를 취했지만, 공급사측은 그 중의 일부는 판매재개 하지 않기로 했다.

28일 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유통업계에 공문을 통해 엠지티엔에이페리, 폼스티엔에리페리 수액제에 대한 판매 재개 불가를 통보했다.

유한은 "이 품목의 급여정지가 해제됐었지만, 해당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행정 처분이 예정되어 있어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매.사용 중지 조치가 취재졌든 엠지티엔에이페리 품목은 360ml, 480ml, 560ml, 960ml, 1440ml, 1680ml, 1920ml와 폼스티엔에이페리 362ml, 952ml, 1206ml, 1448ml, 1904ml 등 12 품목 이다.

그러나 19품목은 공급을 재개키로 했다. 

재개 품목은 엠지티엔에이 1026ml, 1540ml, 2053ml, 폼엔에이 986ml, 1477ml, 엠지콤비 550ml, 1000ml, 1100ml, 폼스리피드 50ml, 125ml, 250ml, 500ml, 헤라젠 100ml, 250ml, 아이믹스 100ml, 250ml, 아이노글루 250ml, 500ml, 리피드엘씨티 250ml 등 이다.

유한양행의 일부 품목에 대한 판매불가 조치는, 식약처가 지난 7월 19일 '엠지티엔에이주페리', '폼스티엔에이페리주' 등 2개 제품에서 기준치 0.5EU/ml 초과 엔도톡신 검출 때문이다.

식약처는 품질 부적합 확인 4개 제조번호에 대해 회수 및 판매·사용중지 조치를 내렸고, 복지부는 즉시 용량별로 총 9개 품목에 해당하는 모든 제품의 급여중지를 결정했다.

이후 식약처는 원인조사와 함께 품질 부적합이 확인된 4개 제조번호 제품 이외의 제품까지도 조사를 벌였지만, 최근 판매·사용 조치 해제를 결정했다.

식약처의 일부 해제로 해당 제품의 판매는 가능해졌지만, 유한은 "기준치를 초과한 엔도톡신 발견에 대한 허가취소가 예고돼 있어 더이상 판매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