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입해간 사노피, '당뇨사업' 축소에도 '최적임상-판매전략' 수립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수입해간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3상을 완료한 후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물색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의지가 재확인된 좋은 소식”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11일 한미약품은 "자사가 개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사노피와 함께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 성공적으로 발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어제(10일) ‘신임 CEO의 사업계획 및 전략 발표’에서 향후 당뇨와 심혈관질환 분야의 새로운 연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도,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임상 3상 개발을 완료한 후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이 새로운 전략에 따라 신제품 런칭에 필요한 마케팅 및 세일즈 조직을 항암 등 분야에 집중 투입, 축소되는 당뇨 분야 마케팅 및 세일즈 조직을 보완하기 위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가장 잘 판매할 수 있는 새 파트너를 찾기로 결정했다고 한미약품에 알려왔다.

한미약품의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은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과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재확인한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노피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1년 허가 신청 계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