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제 시장의 강자인 국제약품이 올 3분기내 최신의 자체 시설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국제약품에 따르면 점안제 등 눈 관련 제조시설에 약 110억원을 투자, 기존 의 전문약-일반약 생산시설이 있는 안산공장에 새로 구축하는 것으로, 이르면 올 상반기 내, 늦어도 3분기내 공사를 마무리,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제약품은 지난해 까지 기본 공사에 15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본격설비에 9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국제약품은 새 시설이 완공되면 기 보유한 점안제의 대부분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돼 생산-매출 원가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 등의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약품은 안과용제 에서 전문 의약품과 일반약 등 30여종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점안제만 24개 품목으로, 최강으로 꼽힌다.

국제의 점안제 총 매출은 지난해만 160억원,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매출 1111억원 의 14%가 점안제, 현재까진 점안제의 대부분을 위탁생산에 의존해오고 있다.

국제약품이 자체시설 구축에 나선 것은 여러 제조사로 부터 점안제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잦은 품절로 큰 어려움을 겪은데 따른 것 이다.

국제약품 정현수 공장장은 "시설 공사는 곧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 생산을 통해 적정 생산량을 가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초반엔 점안제의 전량을 자체생산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늘리는 안정적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약품은 개발 중인 신약, 개량신약 중에서 안과용제 비중이 아주 높은데, 향후 시설 증설에서도 점안제를 높여갈 방침 이다.

실제로 국제약품은 올초 연내 ▶'디쿠아이점안액 '알레파타딘 점안액0.7%' ▶'레보카신 점안액1.5%', ▶'프레테솔 점안액' 등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라이선스인(License-in)에서도 안과용제가 다수 있다.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TFC-003'은 현재 국내에서 임상3상 진행 중이며, 'HCS-001', 'KSR-001'도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목표로한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