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인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십대들은 불법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또래들보다 중독될 가능성이 10배이상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Michigan 대학교 Carol Boyd 박사와 연구진은 " 의료용 마리화나 카드를 보유한 48명, 다른 사람의 의료용 마리화나 카드를 이용하거나 약물 딜러에게 마리화나를 사서 이용한 십대 266명을 포함, 총 4,400여명의 고등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한 십대들이 중독문제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 의료용 마리화나 법률은 정책에 있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러한 주장을 지지해준다. 또한 마리화나나 다른 약물 사용과 연관된 5가지 위험 행동도 관찰됐다."라고 말했다.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한 십대들은 마리화나를 보다 많이 사용할 가능성, 알콜이나 처방용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 같은 5가지 위험 행동 수준이 높았다. 불법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한 십대들은 위험 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최소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 의료용 마리화나가 십대 마리화나 중독을 부채질한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미 마리화나나 약물에 중독된 십대들이 법의 허용안에서 마리화나 카드를 만들도록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료용 마리화나의 문제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