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코로나 상황으로 28~30일 사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국심장학회(AHA/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 학술대회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자사의 '리피로우'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27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리피로우 'PEARL Study' 연구는 한국인을 임상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위험군의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리피로우 10mg, 20mg의 약효와 경제성 확인을 위해 행한 것이다.

고려대의대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으로 고위험군,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하여, 각각 리피로우 10mg과 20mg을 12주간 투여, 몸에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와 경제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서 리피로우 10mg 투여군은 12주 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33.5% 하락, 20mg은 42.4% 하락으로 양쪽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

스타틴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들은 투여용량이 증가할수록 평균 6%의 LDL-C 추가 강하효과가 있는 것과 달리, 리피로우 20mg은 10mg 대비 약 9%가 추가로 하락해 효과가 더욱 우수함을 보여주었다.

2차 평가지표인 경제성 평가에서는 10mg의 비용-효과비 수치(ACER: Average Cost-Effectiveness Ratio)가 콜레스테롤 수치 1% 감소에 2,604원, 20mg은 2,074원으로 20mg이 20% 이상 저렴함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로 "고위험군 환자에 고용량을 쓰면 더 경제성이 높음"이 확인됐다는 점은 의미를 갖는다.

리피로우는 2018년 세계당뇨연맹학회서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한 신규 임상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유럽동맥경화학회와 국제 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대규모 안전성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국제 학술대회서 약효-안전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