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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약업인 한미약품 고 임성기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2일새벽 별세..."한국을 글로벌 신약 강국으로 우뚝세운 주인공"으로 평가받아
김영길기자/pharmakr@naver.com
승인 20-08-02 19:51 | 최종수정 20-08-09 17:08  
 

1967년 서울서 임성기약국 개업...73년 한미약품 창업

48년 경영 "'한국형 R&D투자'로 글로벌 기업" 신화 남겨

2015년 초대형 기술수출 "한국도 신약강국 가능" 입증

최근 수년간 연매출 1조원 이상 실현한 탁월한 경영자

 

위대한 한국의 제약인,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2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 했다. 향년 80세.

 

고 임성기 회장의 장례는 5일장이며, 6일 오전 발인(삼성서울병원 장예식장 17호) 후 경기도 김포시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

 

비보를 접한 약업인들은 "한국 제약산업의 큰 별이 떨어졌다" "너무 빨리 우리곁을 떠났다"며 애도했다.

 

고 임성기 회장은 1940년 경기도 김포에서 테어났다.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서울 종로 5가에 임성기 약국을 개업한데 이어,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미약품을 창업했다.

 

약국으로 시작, 의약품 제조업에 까지 진출한 임성기 회장은 2019년 등 최근 수년간 한미약품의 매출을 1조원이상으로 성장-유지 시킨 탁월한 경영자로도 평가 받는다.

 

고 임성기 회장은 생전에 취재기자 에게 "도전해야만 '성취'의 문앞에 라도 갈 수 있다"고 했다. 약업인들은 "임 회장의 그 같은 도전정신이 한미를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게했다"고 평가한다.

 

한미약품은 1997년 노바티스에 ‘마이크로메멀전’이라는 약물전달기술을 당시로선 제약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6300만달러에 기술을 수출해 주목 받았다.

 

임 회장은 이를 계기로 “신약 개발만이 대한민국의 한미가 가야 할 길"이라고 입버릇 처럼 주위에 말하면서, "의지를 다지면서 연구진을 독려했다"고 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 R&D 파이프라인을 재편, 신약과 복합제에 집중했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신약 정보를 입수, 특히 항암제, 면역질환 등 시장성이 높은 분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봤고, 그때 부터 이른바 'AI'의 필요성-개념을 연구진-임직원 모두에게 심었다.

 

임성기 회장의 신약 집념은 2015년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는 '초석'이 됐다.

 

한미약품은 2015년 3월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치료제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만  무려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받았다.

 

당시로선 국내 제약사상 최대 규모 기술수출 성사로, 우리 약업계에 큰 자극을 주었다.

 

비록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과제의 일부가 반환되긴 했지만, 임 회장의 집념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신약 기술수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미의 기술수출 성과는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자극제가 됐다.

 

이후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도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며 선진국에서 대한민국을 주목받게 만들었다.

 

연이어 대박이 터졌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아벤티스와 최대 39억 유로(약 5조원)의 퀀텀프로젝트 기술수출 계약을 글로벌 제약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계약금으로만 4억유로(약 5000억원)를 받았다.

 

이 기술수출은 역시 일부가 반환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임성기 회장의 집념은 가능성의 확인이었고. 국내 제약사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으며, 기술수출의 '초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임성기 회장은 해열제 좌약을 만들어 모두를 '깜작' 놀하게 했다. 임 회장은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을 직장 내에 삽입하는 제품인 ‘써스펜좌약’을 개발했으며, 이는 차별화의 '시초'로 꼽히기도 한다.

 

써스펜좌약은 이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겐 필수 의약품이 됐다.

 

한미약품은 복제약(제네릭)에서도 탈피, 개량신약→신약 등으로의 기술발전을 꾀했고, 특히 2000년 초반부터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한미는 2004년 세계적인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보조 성분만을 바꾼 ‘아모디핀’을 내놓으며 이른바 개량신약 시대를 열었다. 아모디핀은 연간 500억원 이상 처방되며, ‘제네릭'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두 개의 고혈압약을 결합시킨 ‘아모잘탄’, 고혈압과 고지혈증약을 혼합한 ‘로벨리토’ ,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 등 임 회장의 차별화 전략을 이어가는 등 늘 진화했다.

 

임 회장은 유례없는 초대형 기술수출 등 성사시키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수준을 글로벌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임성기 회장은 지난 2016년 1월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열어 약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연구자가 되고, 우리 모두가 R&D 없이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면 "한국은 제약강국-신약강국이 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아시아 극동의 제약강국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성기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 여사, 아들 임종윤∙임종훈 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6일 오전. 유족 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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