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세균성 감염을 치료해주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aminoglycoside antibiotics)가 청력 손실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의 Peter Steyger 박사와 연구진은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을 타고난 신생아들은 종종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를 처방받는다. 우리는 뇌수막염, 균혈증,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호흡기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느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에 주목했다. 이들 약물은 소리와 움직임을 탐색하는 속귀(inner ear)의 감각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실험쥐에게 저용량의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를 주었더니 이들 실험쥐에게 약간 청력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로 치료받는 종류의 감염이 있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로 치료받은 실험쥐들의 청력 손실은 훨씬 더 컸다.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염증은 속귀속으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 흡수를 높여서 청력 손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환자들의 청력손실을 막기 위해 의사들은 중증 감염을 치료해주는 다른 항생제 사용을 고려해야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