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등의 다양항 변종에도 95% 예방효과 보여
플라시보 보다 코로나19 증상발현 67% 낮게 나타나

J&J(존슨&존슨)社는 WHO가 자사의 계열사인 얀센파마슈티컬이 개발한 1회접종용 코로나19 백신을 18세이상에 감염예방 용도로 긴급사용목록(EUL)에의 등재를 승인했다고 지난 12일 공표했다.

15일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조건부) 목록 등재 승인은 EU 집행위원회가 J&J의 이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다음날 이루어졌다.

J&J은 지난달 19일 발표를 통해 "WHO에 자사의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이 WHO의 긴급사용목록에 등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바 있다.

J&J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ENSEMBLE 시험’ 자료는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데다, 백신을 접종받은 피험자 그룹에서 증후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67%나 낮게 나타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아에 따르면 J&J의 ‘코로나19’ 백산의 감염 예방효과는 백신 접종 후 14일차부터 관찰되기 시작, 접종 후 28일차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또 임상 3상 ‘ENSEMBLE 시험’ 자료는 백신접종 시험이 진행되었던 전체 지역에서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85%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변종이 출현한 국가들에서는 접종 후 28일차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이 ‘ENSEMBLE 시험’의 분석에서는 관찰된 변종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중 95%에서 확인된 ‘B.1.351’ 변종이 포함되어 있어 광범한 예방효과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J의의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세계인을 코로나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면서 “오늘 성과는 우리의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근성 확보의 진일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백신이 코로나 판데믹 상황 종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J 백신의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에 따라 각국 정부 및 국제연합(UN)의 산하 기관들은 이 백신을 즉시 사용 할 수 있게됐다.

긴급승인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의 이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필수 조건 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92개 저소득 국가 등 총 190개 참여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조달‧배분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띈 [글로벌 메커니즘] 이다.

J&J의 폴 스토펠스 이사회 부의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우리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은 지금의 전세계 판데믹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이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은 지난해 12월 코백스 퍼실리티를 지원한다는 데 GAVI와 원친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J&J과 GAVI는 내년까지 최대 5억 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에 공급하기 위해 사전구매합의(APA)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존슨&존슨社 산하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社의 마태 마멘 글로벌 대표는 "이 백신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변종이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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