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영양수액제 톱으로 분류되는 JW생명과학의 '위너프페리'와 '위너프'가 올 1분기 처방매출 195억 원 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위너프페리'와 '위너프'는 코로나19의 악재에서도 작년 3분기후 연속 처방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위너프페리'와 '위너프'는 올 1분기 총 195억원이 합작 처방됐다,

195억원은 전년 같은 분기의 186억원 보다 5.2% 증가된 것으로, '위너프페리'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이 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줄었다. 그러나 '위너프'가 52억원으로 33.5% 늘면서 이를 커버했다.

'위너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 포도당-지질-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혼합 사용할 수 있는 '3챔버' 종합 영양수액제 이다.

영양제의 복용 불가 상태, 위장관 영양보급이 불가능 또는 불충분하거나 제한되어 경정맥으로 영양을 공급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수분-전해질-아미노산-칼로리-필수 지방산-오메가.3, 지방산을 보급해야 할 때 처방된다.

             ■'위너프페리+위너프' 분기별 처방매출액(자료:아이큐비아/단위:억원)

2013년말 국내 첫 출시된 위너프는 JW생명과학이 생산, JW중외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고함량의 정제어유를 포함,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촉진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함량이 높아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단일 수액제 중 가장 많은 처방을 기록 중 이다.

'위너프' '위너프페리'는 ‘정상 영양상태 또는 경증의 대사적 스트레스 상태 환자’의 영양 불균형에 관계없이 중등도내지 고도의 대사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정상 영양상태 또는 경증의 대사적 스트레스 상태의 환자 ▶영양 불균형에 관계없이 중등도~고도의 대사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 등에게 주로 처방되는데, ▷'위너프'는 말초정맥 주사용, ▷'위너프페리'는 중심정맥 주사용 이다.

'위너프페리' '위너프'는 지난해 상반기엔 처방매출이 주춤했다. '위너프페리' '위너프'의 처방 합산액은 2019년 4분기 189억원에서 작년 1분기 186억원으로 1.5% 후퇴, 작년 2분기에는 179억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작년엔 2분기만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3분기의 '위너프' 시리즈는 전 분기보다 8.1% 늘어난  193억원(합작)이 처방돼 분기매출 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작년 4분기 194억원, 올해 1분기 195억원으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 하는 등 분기처방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편 2019년 개최된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위수술 환자에게 위너프를 투여한 결과 체중감소를 줄이고 환자의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었다.

JW생명과학의 모기업인 JW홀딩스는 지난 2013년 7월 미국 박스터와 '위너프'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수액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으로 2500만달러 수출성과를 거뒀고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0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박스터는 2019년 유럽에서 '피노멜'이란 상품명으로 허가받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중국 뤄신제약그룹의 자회사인 산둥뤄신제약그룹과도 '위너프'의 기술수출과  공급계약을 동시에 체결한 바 있다.

'위너프' 관련은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산둥뤄신에 넘기는 조건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만달러를 포함, 최대 39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창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