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신약, 위산분비 양성자 펌프 가역적 차단
2022년 상반기 국내출시..."제1의 치료제" 겨냥
1조 기술수출 이어 세계 40조원 제품시장 공략

▲대웅제약 강남사옥 야경.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식약처 허가를 취득, 이 적응증 치료제의 국내시장 재편에 나선다.

30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펙수클루정 40mg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날자로 출시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곧바로 펙수클루정의 급여약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펙수클루정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 이다.

기존의 PPI계 보다 더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효과도 더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이밖에도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시켰고,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3배 많은 환자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것"이으로 기대했다.

전승호 대표는 “새해에는 펙수클루정을 정식 출시, 국내 제1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면서 "펙수클루정은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에 현재까지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제제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ㅁ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약 40조원인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은 펙수클루정 외에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폐섬유증치료제 후보물질인 DWN12088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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