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유전자변형생물체법 위반의심 면밀수사 대상
이동신고 위반2건, 허위 분리신고 의심 사례도 1건

일부 보툴리눔 톡신 제조사가 '안전'을 지키지 않아 제재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작년 2월부터 실시했던 보툴리눔 톡신 관리실태 일제조사를 마무리, 새해들어 경찰에 문제기업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약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산업통상자원부-국가정보원과 함께 보툴리눔균 보유 24개 기관.기업들을 대상으로 '관리실태 서면조사'를 지난해 2월부터 한 달간 11개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적발된 기업은 4곳, 이 가운데 A사를 경찰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조사에서 균주의 보유 허가, 분리 신고 및 이동 신고, 보유, 제조신고 등 감염병 예방법, 실험노트 상세본, 균주 특성 분석 여부 및 결과 등 다양하게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균주는 엄격한 보안-관리가 필요함에도, 미흡한 인적 보안관리 시스템과 모호한 규정에 따른 관리의 사각지대 등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니왔다.

이 외에도 연구노트 의무화 규정도 없어 일자별, 실험과정별 실험노트를 미 작성하거나, 실험노트의 부재 등도 확인됐다.

특히 경찰에 고발된 A사에 대한 보툴리눔균 출처 조사에서는 ‘감염병예방법’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법’ 위반 의심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A사 외에도 이동신고 위반 의심사례 2건, 허위 분리신고 의심사례 1건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에 대해선 고발이 아닌 훈방 조치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질병청 등의 이 조사에서는 식약처로 부터 판매금지 조치 등을 당한 휴젤은 '균주 일부 관리 체계(Best Practice)'에서 '모범' 평가-인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