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 4당은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합의했으나  보건복지부 2차관제 도입과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 등이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안정행정위원회에서 정부조직 개편 시 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하며 도입 가능성은 여전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복지부는 보건과 질병, 건강, 보육, 노인, 기초생활보장, 국민연금 등 다양한 현안이 포진된 부처인데도 불구하고 차관이 한 명밖에 없다는 점에서 복수차관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정부조직의 비대화에 대한 우려로 줄곧 도입에 실패했다.

이날 발표한 합의내용은 지난달 당·정·청 회의에서 논의된 정부조직 개편안 내용을 반영한 것이며 중앙행정 조직은 현행 17부 5처 16청에서 18부 5처 17청으로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이 변경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설치된다. 국민안전처는 폐지되고 행정자치부는 행정안전부로 개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