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레미케이드(존슨앤존슨/크론병치료제)'의 미국내 매출이 지난해 19% 나 감소했다.

이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한국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로 인한 시장 잠식영
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미국시각) 존엔존이 발표한바에 따르면 레미케이드는 2018년 미국에서 36억6400만달러(약 4조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45억2500만달러보다 19.0% 줄어든 것으로,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우려 21.4% 줄어든 8억4300만달러로 데미지 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존앤존측은 "면역질환 부문에서 스텔라라, 심포니 매출이 증가하고 신제품 트렘피야가 성공적인 발매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록버스트인 레미케이드가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으로 가격할인-리베이트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美서 시판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우리나라 기업인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2종으로, 미국 판매는 화이자와 MSD가 각각 맡고있다.

2016년 12월 가장 먼저 미국에 출시된 인플렉트(셀트이온)는 최근 미국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호정책으로 현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7년 출시된 렌플렉시스는 지난해 미국 재향군인부와 5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시장확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