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는 "효과적인 백신 사용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의 백신 '특허유예'지지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개발자의 특허권 행사로 자국내는 물론 다른 나라 제약사사가 백신 생산에 제한 받으면, 각종 전염병의 지구 펜데믹을 막을 수 없게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6일 건약은 성명을 통해 "미국 행정부가 5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허유예'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면서 "미국의 입장 선회는 평등한 백신분배를 원하는 전세계인 들의 요구와 국제 시민사회 운동의 성과이자, 이는 "한정된 백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음을 기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요지의 입장임을 건약은 밝혔다.

미국 유예지지 결정에 세계보건기구(사무총장)는 "'전 세계 보건 위기를 해결할 기회'라며 '생명을 구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들의 독창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함께 연대하자고 제안했다.

국제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와 옥스팜도 미국의 결정을 지지하면서 "기존 WTP 규정의 한계를 해소하고, 제약회사들의 백신 생산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세계적 팬데믹을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건약은 "국내 시민단체들이 WTO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백신 특허 유예안을 지지할 것을 촉구해 왔지만 정부가 소수 제약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며 시민사회의 요구에 지속해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 "한국은 백신 특허 유예안에 지지하지 않는 몇 안되는 국가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특허 유예를 적극 지지, 백신 생산능력을 활용, 중저소득 국가를 지원하는 인도주의적 역할을 다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했던 지구적 연대와 협력의 약속을 지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약은 "코로나19 백신은 모두를 위한 백신이 되어야만 팬데믹의 빠른 종식을 기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