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백소라)는 도내 농업인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농촌방문에 나섰다.

강원도 농업지역의 인구분포 특성상 고령자와 여성의 비율이 높다. 고된 농업일로 인해 많은 질환을 앓고 있는데, 그 중 여성 농업인의 허리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강원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와 도내 강원도농업기술원 및 18개의 농업기술센터가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농업인 안전보건서비스 사업'을 열고, 마을형과 여성농업인형 두 가재 형태로 나누어 직접 농업인을 찾아간다는 방침이다. 어제(3일) 태백시를 시작으로 총 55회의 농촌방문 계획이 잡혀있다.

기본적으로 마을형 안전보건서비스는 농촌에 직접 방문하여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직접 듣고 검사하여, 상담과 교육 및 운동지도를 통해 농업인의 안전과 보건을 예방한다. 여성농업인의 경우 허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농업인에게 특화된 허리건강관리 사업을 펼친다.

나아가 마을형 안전보건서비스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내는 사업이 아닌,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실질적인 ‘예방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할 노력할 방침이다.

백소라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장은 “도 특성상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는 농업인의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데, 센터가 직접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업인의 필요에 부응하고 높은 만족도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백 센터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이 잘 정착되어 좋은 선례로 타 지역에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