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 관련처방이 크게 늘었다. 

이는 효과가 거의 동일한 제네릭 의약품의 무더기 진출로 2년 만에 3배 이상 뛰었기 때문인데, 제네릭은 무려 100여개로 시장 점유율 60%에 달했다. 

27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와 약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액은 12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7%가 늘었다. 

올 1분기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은 612억원으로, 전년1분기 보다 35.4% 늘었고, 올 2분기에도 653억원으로 32.1%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처방 증가는 2021년부터 국내 제약사 100여곳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 진입, 시장을 키웠다.

그 가운데 종근당은 2020년 10월 아토젯과 동일 성분의 복합제 리피로우젯을 허가받았다. 이 때에 22개사가 종근당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을 허가받아, 2021년 4월부터 급여를 받았다.

이어 2021년 2월 무려 88곳의 제약사가 아토젯 제네릭을 허가 받았고,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보다는 1개월 뒤인 5월에 급여등재 됐다. 

2021년 6월 2개 업체가 추가로 아토젯 제네릭을 허가받으면서 아토젯 시장엔 113곳이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2021년 1분기 아토젯 처방액은 201억원언 것이 제네릭 제품이 쏟아지자 아토로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전체 302억원으로 50.2%나 커졌다. 

올 2분기 아토젯 제네릭 처방액은 40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6.0% 늘었다. 아토로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의 제네릭 비중은 61.6%를 오리지널을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