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자사가 생산-공급하는 바이오시밀러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노바티스)의 급여약가를 3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파격 공급한다.  

루센티스는 황반변성 치료제로 종근당은 2월 부터 이 같이 절반價로 출시한다. 

23일 약업계에 따르면 이에 따라 루센비에스주10mg/ml와 루센비에스프리필드시린지는 3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하 공급된다. 

루센비에스는 종근당의 작년 1월 출시 제품으로,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되는 루센티스의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 이다.

오리지널은 물론 같은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보다도 가격 차가 싸지게 됐다. 

종근당 루센비에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멜리부'는 동시 등재했다. 

지난 1월 급여 등재 당시 루센비에스의 급여價는 30만원으로, 당시 오리지널 가격 대비 37% 수준에 불과했다.

루센비에스의 반값 인하로 오리지널-삼바 제품과의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됐다.

오리지널 루센티스의 급여약가는 병당 약 58만원,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는 병당 35만원 이다. 루센비에스가 15만원이 되면서 환자들은 오리지널의 25% 수준에 바이오시밀러를 투약받을 수 있게된다. 

루센비에스는 같은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와의 가격 차도 20만원에 달해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종근당 루센비에스는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총 312명의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 3상을 했다.

약물투여 후 3개월 시점의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하는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을 보인 환자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루센비에스 투여군 97.95%(143/146명),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 98.62%(143/145명)으로, 두 약물은 '동등성범위'를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