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공동 개발 고혈압 복합제인 '아프로바스크'가 작년 11월 급여등재를 완료, 2월 1일 부터 시판된다. 

24일 약업계에 따르면 제품은 사노피가 개발한 ARB계의 이르베사르탄과 CCB 계열 암로디핀베실산염이 결합한 고혈압 복합제로,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제품은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이 주처방 대상이다.

'아프로바스크'는 개량신약 복합제로, 한독은 혁신형제약기업이어서 68%의 가산약가를 받는다.

아프로바스크정300/5mg은 정당 1192원에 등재된다. 또 아프로바스크정150/5mg과 아프로바스크정150/10mg도 역시 68%로 가산은 됐지만, 한독이 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예정가를 써 각각 정당 854원, 988원에 등재된다.

아프로바스크는 사노피와 한독이 개발부터 판매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이르베사르탄(브랜드명 아프로벨)은 사노피가 개발한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이다.

한독은 사노피와 지난 2019년 10월 아프로바스크에 대한 국내 개발, 제조 및 허가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2건의 3상 임상을 통해 이르베사르탄 단일요법 보다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한독+사노피는 판매도 협업한다. 한독이 제조를 담당하고, 양 사는 코프로모션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국내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

국내 ARB+CCB 고혈압 복합제 시장은 한미약품 아모잘탄, 베링거인겔하임 트윈스타, 노바티스 엑스포지, 다이이찌산쿄 세비카, 종근당 텔미누보 등으로 연간 처방액 500억원(유비스트) 이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