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의 ‘공동 시험센터’가 식약처로 부터 '검사기관' 승인을 받았다. 

조합은 "10월 24일 오후 2시 향남 제약공단 관리동 에서 시험센터의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8일 제약협동조합과 식약처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ICH(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가입으로 의약품 전 품목에 시판 후 안정성 검사가 의무화된 것을 계기로, 조합내의 6개사가 참여하는 ‘공동 시험센터’의 설립을 추진해 왔었는데 처는 현장 실사후 이날(28일) 공식승인 했다.

이 공동 시험센터는 향남공단 내에 면적 264㎡의 2층 규모로 건립 됐으며, 식약처가 시험시설 전반을 실사한 바 있다.

공동 시험센터는 20여 억 원을 투입, 시험실 및 HPLC, GC 등 국제규격의 시험장비 60여종과 충분한 실험기기를 모두 갖추었으며, 정확성 높은-선진국 수준의 시험을 할 수 있는 수준 이다. 

이 공동 시험센터의 운영개시로 회원 제약사들은 이전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장비, 시설, 인력 등을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공동시설을 이용하면 품목별 시판 후 안정성 검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것은 물론, 개별 중소 제약사들이 품질관리 용으로도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은 "중소 제약사가 안정성-정확도 높은 시험센터를 단독 운영(건립) 하려면 최소한의 건물 대지가 필요하고, 4~5억 원 가량의 선(先)비용 투자가 필요하며, 지속적 운영을 위한 추가 인력도 필요한데, 공동건립 으로 모든 비용을 최소한 절반안팎 줄 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