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제 시장 리드인 'ARB 기전'에 이뇨를 더한 '복합제'에 주요 제약사의 도전이 늘고있 

7일 약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최근 혈압 강하 효과가 높은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기전의 작용약물에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조합한 고혈압 복합제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다케다는 "최근 출시한 고혈압 신약인 '이달비(사진/아질사르탄)'에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조합한 '효과증대' 기대 약물" 이라고 설명한다.

이달비는 보령제약 카나브 이후 7년 만의 ARB 기전 고혈압 신약으로, 내과부문의 강자인 동아에스티가 공동 판매에 나서 보령엔 일정의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케다는 런칭에서 "이달비가 다른 ARB 대비, 24시간 지속형 혈압강하제"라고 강조, 복합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다케다측은 "클로르탈린돈의 이뇨작용으로 체액 용적, 혈장 용적, 심장박출량, 총 교환성 나트륨, 사구체여과율, 신장 혈장 흐름의 감소가 발생된다"며 복합제 개발의 이유와 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유한양행도 ARB기전+이뇨제+CCB 등 3제 복합제를 개발했다. 즉 텔미사르탄+클로르탈리돈+암로디핀 복합제 이다.

유한은 연내 식약처 허가를 마무리, 늦어도 내년 1분기엔 출시할 계획 이다. 

ARB+CCB+이뇨 3복합제는 최근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이 먼저 출시, '세비카HCT' 이후 3제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