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원은 "항응고제 '엘리퀴스'의 제제특허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한 국내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줬다.

13일 특허법원에 따르면 엘리퀴스의 제제특허(아픽사반/2031년 2월 24일 특허 만료) 무효 심결에 불복해 이의 제조사인 BMS가 국내 제약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이에 따라 특허무효소를 낸 종근당, 인트로바이오파마(유한양행에 제품 양도), 휴온스, 알보젠코리아 등은 즉시 제네릭 제품을 판매 할 수 있게됐다.

종근당 등은 그동안 '제제특허'부문 쟁송에서 승소를 확신, 출시를 준비해 왔었다.

이들 4개사는 지난 2월 특허법원의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 판결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제네릭품목 판매에 나섰다.  

▲2013년 국내 출시된 엘리퀴스는 새로운 먹는 항응고제(NOAC)로, 특히 심장관련 부문에서 지난해 356억원(국내)이 처방되는 등 이부분의 국내 처방을 압도하고 있다.(사진은 대한심장학회 홈페이지의 심장관련 한 보고서 표지).

제품명은 종근당이 ▶'리퀴시아' 휴온스 ▶'아피퀴스'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알보젠코리아 ▶'아픽사젠'은 오리지널인 엘리퀴스의 절반값으로 건강보험에 약가등재를 마친바 있다.

한편 이번 '엘리퀴스'의 패소로 다른 제네릭사 들도 이미 지난 3월에 제품을 등록, 급여를 신청했기 때문에 곧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국내 출시된 엘리퀴스는 새로운 먹는 항응고제(NOAC)로, 특히 심장관련 부문에서 지난해 356억원(국내)이 처방되는 등 이부분의 국내처방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처방 전문의들 사이에선 "각종 '데이터'에서 종근당 등 국내사의 제네릭이 오리지널에 앞서거나 대등하다는 평가가 많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향후 처방추의가 주목된다.

엘리퀴스의 급여약가는 1정당 1185원(2.5mg~~5mg). 그러나 제네릭은 이의 절반값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