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노바티스를 상대로 4년여 끌어왔든 '마이폴틱장용정'의 특허무효 소송에서 최종승소 했다.

지난달 31일 대법원 특별 3부는 "노바티스가 종근당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상고에 대해 기각 판결했다.

노바티스의 마이폴틱은 연간 1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대형-독점 품목. 급성 장기(藏器)거부반응 즉, 동종 신장이식 환자에게 쓰인다.

노바티스-종근당의 특허분쟁은 2015년 3월 시작됐다. 종근당이 노바티스를 상대로 이의 특허무효 소송을 제기했든 것.

노바티스의 마이폴틱 물질특허는 2017년 4월 만료됐다. 그러나 이의 조성물 특허는 2022년 10월 만료 예정인데, 종근당은 '무효'라고 주장, 소송에 나섰든 것 이다.

종근당은 이 조성물특허 무효소송 에서 승소, 2017년 4월 물질특허의 만료와 함께 퍼스트제네릭을 출시할 계획이었고, 앞서인 2016년 10월, 동일 성분의 마이렙틱엔장용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그런데 노바티스는 특허심판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심판원은 노바티스의 손을 들어줬다. 특허분쟁의 1심 격인 특허심판원은 2017년 1월 종근당의 청구에 일부 기각·일부 각하 심결 했다

종근당은 이에 불복, 특허법원에 '심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12월 특허법원은 앞서와 반대로 종근당의 손을 들어주었고, 종근당은 이를 근거로 2018년 3월 마이렙틱을 발매 했었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대법원에 상고했고, 이 법적 다툼은 2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었다.

결국 대법원은 "노바티스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지난 10월 31일 최종 판결 함으로써 4년간의 소송은 종근당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

"'무수물에 한정된 조성물특허는 진보성이 없다"는 특허법원의 판단을, 대법원이 재 확인(인용)는 판결을 한 것 이다.

이 판결로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시장을 더욱 확대 할 수 있게됐다.

종근당은 이 분야의 스타품목인 '타크로벨'을 비롯, '사이폴렌' '마이렙트' 등 블록버스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마이렙틱이 '특허의 짐'을 벗어 던짐에 따라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에서 강자 자리를 굳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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