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국내 원외처방 에서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

6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UBIST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지난 10월 한달 76억5000만원이 처방돼 관련 복합제 부문에서 처음으로 톱5에 첫 진입했다.

톱5 가운데는 '로수젯'만이 한미의 순수 자체기술 제품이며 나머지는 외자 제약회사 수입제품 또는 외국기업으로 부터 원천기술을 도입해 개발-공급되고 있다.

로수젯은 한미가 2015년 출시한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과 에제티미브(Ezetimibe) 성분을 결합한 복합신약 이다.

로수젯은 올들어선 10월까지 누적 처방액 617억8000만원을 기록한 '초블록버스트 제품으로 한미약품의 주력품 이다.

특히 로수젯은 Rosuvastatin 성분의 수입약 `크레스토`보다 많은 처방 매출을 달성, 고지혈증 단일부문 에선 `리피토`에 이어 2위를 기록이다.

한미약품은 로수젯이 환자와 의료진으로 부터 동시에 신뢰를 확보 할 수 있었응게 이는 임상근거 중심의 마케팅 전략의 적중으로 분석됐다.

로수젯은 ?

한미약품의 신약으로,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로수젯과 Rosuvastatin 단일제 비교 임상(MRS-ROZE)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인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게재, 유효성-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로수젯 투여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6~63% 감소, Rosuvastatin 단일제 투여군은 43~54%로 나타났다.

또 이상반응을 포함한 안전성 면은 로수젯과 단일제 간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올 9월 유럽심장학회에서는 고위험 및 초고위험 환자 LDL-C 목표수치를 70mg/dL, 55mg/dL로 낮출 것을 권고(기존 100mg/dL, 70mg/dL)하면서 동시에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를 주문, 로수젯 임상 결과가 유럽심장학회의 이 같은 기준에 부합하면서 의료진 신뢰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약품 마케팅본부 박명희 전무는 "유럽심장학회에서 충분한 Statin 치료에도 목표 LDL-C 도달을 하지 못하면 Ezetimibe를 추가로 투여할 것을 우선적으로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흐름은 "2018'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과 2019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도 낮아진 LDL-C 목표 수치를 제시하는 등 다수의 진료 지침 강화에 따른 고강도 지질 치료의 필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명희 전무는 "한미는 이같은 근거-권고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로수젯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학적으로 신뢰 받을 수 있는 임상데이터를 확보 할 계획"임을 밝혔다